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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인공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 금지' 선언에 "환영"

송고시간2022-04-21 15:21

외교부 정례브리핑하는 최영삼 대변인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15 [공동취재]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정부는 미국이 지난 18일 인공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을 금지한다고 선언한 것에 환영 입장을 내놨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4월 18일 미국이 미사일을 이용한 파괴적 직접상승 위성요격실험 유예 공약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우리 정부는 우주안보 관련 유엔총회의 '우주에서의 책임 있는 행위' 결의 주도국 중 하나로, 평화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우주 이용을 위한 규범 발전에 계속해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 국가 우주위원회 위원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은 오늘부로 파괴적인 직접 발사 대(對) 위성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요격 미사일 시험에 따른 위성 잔해가 우주 비행사와 미군뿐 아니라 전 세계 상업용 위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을 금지한 것은 미국이 처음으로, 백악관은 이번 선언이 우주 군사 행동의 새로운 규범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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